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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안 들려도 주인 보면 '야옹'하고 쉴 새 없이 우는 '청각장애' 고양이

고양이는 3년 전 쓰레기통에서 목숨을 구해준 여성만 보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인사이트Instagram 'clarabellethekitty'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는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 얼굴만 보면 쉴 새 없이 울기 시작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미유포스트는 여성 크리스티나 킨트너(Cristina Kintner)가 키우는 3살 된 페르시안 고양이 클라라벨(Clarabelle)을 소개했다.


클라라벨은 3년 전 쓰레기 더미 속에 파묻혀 버려져다가 구조됐다. 다행히 길을 지나던 크리스티나가 고양이의 목소리를 듣고 쓰레기통을 뒤져 목숨을 구해다.


크리스티나는 작은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 건강 검진을 받은 뒤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청각 장애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larabellethekitty'


고양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전주인이 고의로 녀석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생각이 든 크리스티나는 자신이 평생 보살펴주겠다 마음을 먹었다.


녀석도 그런 크리스티나의 마음을 느꼈는지 곧잘 따르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크리스티나가 출근하면 창문이나 대문 앞에 앉아 온종일 그녀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주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귀가 들리지 않는 탓에 크리스티나가 집에 왔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했던 고양이는 뒤늦게 주인을 발견하고선 쉴 새 없이 울어댔다.


인사이트Instagram 'clarabellethekitty'


고양이가 이렇게 소리를 내 우는 이유는 주인을 사랑한다는 일종의 애정 표현이다.


크리스티나를 만나 행복한 감정과 안정감을 느끼게 된 고양이.


고양이는 오늘도 뒤늦게 크리스티나가 집에 왔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야옹' 귀여운 애교를 부리고 있다.


YouTube 'Cristina Kin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