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1 11℃ 인천
  • 17 17℃ 춘천
  • 18 18℃ 강릉
  • 15 15℃ 수원
  • 20 20℃ 청주
  • 19 19℃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3 23℃ 대구
  • 18 18℃ 부산
  • 19 19℃ 제주

"광주-인천공항까지 나온 '택시비 33만원' '먹튀'한 손님 좀 잡아주세요"

한 택시기사가 광주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태워달라는 승객으로부터 요금 3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광주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택시를 이용한 승객이 요금 30여만원을 내지 않고 잠적했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A(33) 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손님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1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택시정류장에서 손님을 태우고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했다.


택시는 3시간 40여분을 달려 327㎞가량 떨어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요금은 33여만원이 나왔다.


하지만 손님은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신용카드와 현금이 없다는 사실을 택시기사 A씨에게 알렸다.


어쩔 수 없이 A씨는 은행으로 계좌이체해준다는 손님의 말을 믿고 자신의 전화번호와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후, A씨는 손님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고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손님이 택시요금을 치르지 않은 채 해외로 떠난 것으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