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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에서 완전군장·숙영시키는 훈련에 '멘붕' 온 예비군들

전방전개훈련이 점차 확대되며 A씨 외에도 많은 예비군들이 해당 훈련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번 동원훈련은 전방부대로 이동해 훈련하게 됩니다"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예비군 동대에서 날아온 훈련 안내 문자를 받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생전 처음 보는 '전방전개훈련'을 한다고 명시돼 있었기 때문.


전방전개훈련은 비상시를 가정해 전방에 전투력을 지원하는 증원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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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방전개훈련이 점차 확대되며 A씨 외에도 많은 예비군들이 해당 훈련을 받고 있다.


전방전개훈련을 하게 될 경우 소집 장소에 모여 전방지역에 위치한 부대로 이동해 텐트를 치고 숙영한다.


훈련 여건상 '예비군의 꽃'으로 불리는 조기 퇴소는 대부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PX 이용도 어려워 훈련 간 필요한 생필품을 '자비'로 구매해 가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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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훈련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현역 복무 중에나 했던 것을 예비군 훈련에서 다시 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훈련 간 필요한 물품을 사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예비군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한 누리꾼은 "훈련 시킬 거면 생필품을 주던가 충분히 살 돈을 주던가"라면서 "왜 그걸 개인이 사비로 사야 하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예비군들 힘들어서 어쩌냐"며 "2년 부려먹고 해주는 건 하나도 없이 무조건 나라 위해 희생 희생"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