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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면서 또 눈 치켜뜨고 째려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포토라인에 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앞에서 사과했다.


24일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에 출석했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은 고개를 숙이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포착된 사진에서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눈을 치켜든 모습이다. 3년 전 '땅콩 회항' 당시에도 그는 포토라인에서 눈을 치켜뜬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필리핀 불법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부터 땅콩회황 사건 3년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선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침묵했다.


동생인 조현민의 물컵 갑질 사건에 대한 질문도 있었지만 따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해외 지점을 이용,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 취업시켜 불법 입국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들은 약 10여 년간 10~20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조 전 부사장의 집에서 일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 비자)나 결혼이민자(F-6) 등에 제한된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입국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