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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함께 한 주인이 자신 버리자 몸무게 9kg까지 빠진 셰퍼드

늙었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려진 10살 된 강아지 한 마리가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왔다.

인사이트Facebook ' Shenandoah Shepherd Rescu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가족은 10년이나 키운 강아지가 늙었다는 이유로 보호소에 두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텍사스 유기견 보호소 들어온 10살 된 셰퍼드 종 로키(Rocky)의 사연을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가족이 얼마 전 텍사스 유기견 보호소에 10살 된 로키를 맡기고 떠났다.


녀석은 '너무 늙었다'는 이유 하나로 삶의 전부였던 가족에게 버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 Shenandoah Shepherd Rescue'


보호소에 들어온 로키는 자신이 버려졌단 사실을 알았는지 며칠을 짖지도 먹지도 못하고 철창 문앞만 바라봤다.


대형견인 로키는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 갔고 몸무게가 20파운드(약 9kg)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셰퍼드 종 평균 몸무게가 30~43k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체중인 셈이다.


건강까지 안 좋아진 로키가 걱정됐던 보호소 직원들은 셰퍼드 종 전문 강아지 구조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인사이트Facebook ' Shenandoah Shepherd Rescue'


구조센터에서는 흔쾌히 로키를 받아들여 줬다.


버지이나주 셰난도아 강아지 구조센터(Shenandoah Shepherd Rescue)로 옮겨진 로키는 자신과 비슷한 친구들과 친절한 사람들의 손길에 적응하며 조금씩 기운을 차려갔다.


구조센터 직원 캐시 프리들리(Kathy Fridley)는 "온순하고 조용한 로키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며 로키를 품에 안았다.


현재 로키는 과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 Shenandoah Shepherd 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