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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동안 비행기 못 타본 할머니 손 잡고 제주도 여행 간 '손주' 연예인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한 85세 할머니와 함께 첫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인사이트KBS '살림하는 남자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할머니와 함께 첫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민우혁 가족 4대가 85세 할머니를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타고 여행에 나선 민우혁의 할머니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곧 자리에 들었다.


할머니가 쉬는 동안 나머지 식구들은 바비큐를 준비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KBS '살림하는 남자들'


이날 방송에서 민우혁은 "마음의 준비까지 했었다"며 "할머니가 건강해지셔서 너무 다행"이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민우혁의 할머니는 2년 전만 해도 현재보다 훨씬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을 걱정하게 했다.


그때 자는 줄 알았던 할머니가 가족들을 위해 갈치조림을 만들어 밖으로 나왔다.


할머니는 "이렇게 날 위해서 제주도에 왔잖아요. 나도 보답하려고 가족들 먹이려고 했지요"라며 가족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KBS '살림하는 남자들'


다음날 할머니는 제주도 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었던 '백록담' 구경에 나섰다.


할머니의 건강이 걱정됐던 민우혁은 한라산 대신에 한라산이 보이는 오름을 선택했다. 민우혁과 아버지는 번갈아 가며 할머니를 업고 정상까지 올랐다.


비록 직접 백록담 앞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민우혁의 할머니는 난생처음 해보는 제주도 여행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여행 다닐 여유도 없이 살았다.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라며 "좋지요. 힘들어도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KBS '살림하는 남자들'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