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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연예 활동 시작해 빚 다갚고 집안 일으켜 세운 '효녀·효자' 연예인 6

연예계 데뷔 후 밤낮없이 열일하며 빛의 속도로 집안을 일으켜 세운 효녀·효자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my_yxuth_', (우) Instagram 'kjk76'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연예인들은 왜 연예인이 되기로 마음먹었을까.


넘치는 끼를 마음껏 펼치고 싶었을 수도 있고, 눈에 띄는 외모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조금 특별한 이유로 연예인이 됐거나 스타로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좀 더 나은 생활을 선물하기 위해 꾸준히 연예인으로서 길을 걸어온 이들이다.


무대 혹은 방송 화면에서 밝고 화려한 모습만 봤기 때문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속 깊은 '효자·효녀' 면모를 가진 스타들을 찾아봤다.


원래도 호감이었는데, 그 전후 사정을 알고 나면 더욱 팬심을 끓어오르게 할 이들이다.


1. 이수민


인사이트Instagram 'my_yxuth_'


최근 아시아나항공 최연소 모델로 선정되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이수민이다.


이수민은 2014년 9월 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하니'를 맡으며 어린 나이에도 화려한 입담으로 꼬마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다양한 브랜드 광고까지 섭렵한 이수민.


화면에서 비치는 명랑한 모습에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알고 보면 그녀 역시 집안을 일으킨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이수민의 아버지가 미용 일을 하시다 빚을 져 형편이 안 좋아졌고, 결국 오디션을 보러 다닐 차비조차 없을 정도로 집안이 기울었다.


하지만 이수민은 꾸준히 방송에 출연한 덕분에 지난해 집안 빚을 모두 갚았다고 전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2. 김종국


인사이트Instagram 'kjk76'


가수 김종국이 의대에 진학한 형을 위해 7년간 학비를 전액 지원해준 일은 유명한 일화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종국은 저렴한 물건 하나도 허투루 구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지인들에게 '자린고비'라는 말까지 들었던 그지만, 사실 사랑하는 형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않았던 것.


자그마치 7년간의 의대 학비는 '히트곡 제조기' 그룹 터보 시절의 김종국에게도 만만찮은 비용이었다.


하지만 김종국은 형을 위해 수년간의 뒷바라지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3. 이효리


인사이트Marie claire


이효리는 여섯 식구가 단칸방 생활을 했을 정도로 넉넉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 마침내 원조 걸그룹 핑클로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효리.


그녀는 돈을 벌자마자 가족들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부모님에게 10억 원 상당의 집을 마련해드렸고,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고모를 위해 해당 건물을 통째로 매입했다는 일화가 가장 유명하다.


4. 정은지


인사이트Instagram 'artist_eunji'


정은지는 2011년 19살 어린 나이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주목받던 그녀는 tvN '응답하라 1997'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정은지는 드라마 출연료가 회당 1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대세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각종 광고에도 출연했다.


밤낮없이 일한 덕분에 정은지는 3년 만에 부모님께 저축 통장을 선물하며 모든 집안 빚을 갚았다고 알려졌다.


5. 혜리


인사이트Instagram 'hyeri_0609'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여러 편의 드라마 출연으로 연기 실력까지 인증받은 혜리다.


혜리는 어린 시절 단칸방에 살았고, 어려운 형편에 한동안 가족들과 모두 흩어져 지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드라마 출연에 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되면서 스타반열에 오른 혜리는 자신이 번 수입으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집을 마련했다.


또한 바쁜 스케줄 중에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등 지극정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6. 원빈


인사이트뉴스1


강원도가 고향인 배우 원빈은 부모님 농사일을 그만두게 하려고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 같은 외모에 훈훈한 인성까지 더해져 많은 팬에 감동을 자아냈던 대목이다.


이후 원빈은 자신이 번 돈으로 강원도 정선에 부모님이 살 집을 지어드려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해당 집은 2008년 건축문화 대상을 탔을 정도로 실내·외가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부모님을 향한 그의 애정이 잘 반영된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