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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차였지만 계속 대시해 '사랑' 쟁취한 스타 7명

수없는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구애해 결혼에 골인한 스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minlovesyou' / (우) 그라치아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단기간에 사랑에 빠지고 쉽게 이별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인스턴트 연애'라고 부른다. 


젊은 세대가 주로 하는 연애지만, 이런 연애를 선호하는 사람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누구나가 '진정한' 사랑, 서로를 완전하게 믿고 평생 아껴주는 '순정파' 같은 사랑을 꿈꾸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지고지순한 순정파를 찾기는 어렵다. 


인사이트그라치아


그래서 많은 이들이 SBS '동상이몽2-너는내운명' 등을 보면서 서로를 향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드러내는 스타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렇지만 행복하게 지내는 모든 스타 커플이 처음부터 '평생' 동안 서로를 사랑하기로 약속한 것은 아니었다.


상대에게 몇 번이나 매몰차게 거절을 당하고도 '불굴의 의지'로 버텨내 결실을 맺은 자들이 있다. 


평생을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른 이성은 일초도 쳐다보지 않은 스타 커플을 함께 만나보자. 


1. 차태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연예계 공식 '사랑꾼' 차태현은 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첫사랑과 13년이라는 길고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차태현은 과거 방송에서, 연애하는 동안 대여섯 번의 이별이 있었지만 자신이 먼저 이별을 고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또 "아내는 나와 헤어졌을 때 다른 남자를 사귄 적이 있지만 난 지금껏 사귄 여자가 오직 아내뿐이다"라고 말해 많은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2. 기은세


인사이트Instagram 'kieunse'


기은세는 도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사랑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최근 활발한 SNS 및 방송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는 사업가인 재미교포 남편에게 직접 프러포즈를 했다. 


결혼 전 지금의 남편과 연애 중 한차례 이별을 했을 땐 극심한 실연의 고통을 느꼈고, 직접 찾아가 "못 헤어지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당시 매정하게 가라고 말하는 등 거듭 거절했으나 기은세가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 결국 부부가 됐다.


3. 차유람


인사이트Instagram 'yuram_cha'


'얼짱 당구선수'로 유명한 차유람은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과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지금은 '잉꼬부부'지만 차유람은 결혼 전 남편의 고백을 3번이나 거절했다. 띠동갑도 넘는 나이 차가 아무래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이지성은 두 번째 고백마저 거절당한 이후 고민 끝에 "연애하자"가 아닌 "결혼하자"로 노선을 바꿨다. 차유람은 결국 그를 받아줬고 이들은 현재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4. 함소원(진화)


인사이트해피메리드컴퍼니,더써드마인드,웨딩디렉터봉드


함소원과 진화는 13살도 아닌 무려 18살 차이다. 함소원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하 남편' 진화에 대해 자랑해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과거 진화는 함소원을 보고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함소원의 나이를 알고는 2일 동안 '잠수'를 탔으나, 다시 나타나서는 대뜸 결혼해서 아이를 낳자고 박력 있게 고백했다. 


이후에도 양가 부모님의 심한 반대로 수많은 결별 위기가 있었지만 진화는 그때마다 "내가 모두 책임지겠다"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믿음을 줬다. 


5. 지성


인사이트그라치아


지성과 이보영은 '연기대상 부부'답게 평소 결혼 생활도 대상감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지성은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면모로 수많은 여성들에게 '이상적인 남편 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들의 시작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다. 지성이 처음 이보영에게 사랑을 고백했을 당시 이보영은 그를 피해 다녔다. 연예인과의 교제가 부담스럽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지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럼 내가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파격 선언까지 하며 이보영의 마음의 문을 열었다. 초강수를 둔 그의 열정 덕에 지금은 둘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가 됐다.   


6. 박희본


인사이트Instagram 'heevon_'


청순한 외모로 사랑받는 박희본은 2016년 영화감독 윤세영과 결혼해 배우-감독 커플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본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남편을 먼저 좋아했다. 6개월간 짝사랑했는데 5번이나 차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세영 감독은 박희본이 배우라는 점에 부담을 느껴 정중히 거절했으나, 박희본은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끈질기게 대시해 결국 3년 열애 끝에 웨딩 마치를 올렸다. 


7. 박명수


인사이트Instagram 'minlovesyou'


박명수는 방송에서의 까칠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매우 가정적인 남편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한창 여러 방송 활동을 하던 박명수와 미국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던 아내 한수민 씨는 서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박명수는 무려 14번 구애를 펼치고 시간을 쪼개 수차례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등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박명수는 아내에게 '바보에게 바보가' 노래를 선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