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현역 군인 적금에 들면 전역 때 '최대 890만원' 준다"

병사가 군 복무 21개월간 넣는다면 전역 시 최대 89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우대 적금이 곧 출시된다.


인사이트(좌) 육군훈련소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21개월 간 최대 89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적금이 곧 출시된다.


매달 열심히 넣어도 병장 전역 때 최대 438만원까지만 모을 수 있었던 기존 상품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라 국군장병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행 국군 병사의 적금상품을 확대하거나 개편한 목돈마련 신규 상품이 오는 7월 중으로 14개 은행에서 일괄적으로 출시된다.


청년 병사가 향후 학업과 취업에 대비해 월급을 실효성 있게 모을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인사이트뉴스1


이는 올해 87.8% 인상된 병사 급여에 맞춘 것이다.


2018년 기준으로 현재 병장 월급은 40만 5,400원이다. 상병과 일등병, 이등병은 각각 36만 6,200원, 33만 1,300원, 30만 6,100원을 받고 있다.


7월 중에 출시되는 적금은 우선 병사 급여 인상에 맞춰 적립 한도가 늘었다. 기존에는 상품별 월 적립한도가 10만원이었지만 병사 월급 인상에 따라 20만원으로 상향됐다.


개인당 최대 월 적립한도도 상향된다. 병사 1명당 2개 은행에 가입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총액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됐다.


인사이트뉴스1


금리는 21개월 가입 기준으로 기본 금리 5% 이상이다. 은행별로 현행 국군 병사 적금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셈.


뿐만 아니라 추가 인센티브도 있다. 재정지원을 통한 1% P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15.4%에 해당하는 이자소득 세금도 제한다. 사실상 이자가 연 7%대인 셈이다.


이러한 적금을 잘만 활용, 병사가 군 복무 21개월간 월 40만원씩 넣는다면 전역 시 90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해당 적금은 일반 금융상품과 동일하게 부모 등 대리인이 위임장과 관련 서류를 지참하면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