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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러겠다"…고등학생 딸에게 과한 스킨십하던 아빠가 올린 후기

고등학교 2학년 딸에게 과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하는 아빠가 방송 이후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과도한 스킨십으로 고등학생 딸을 힘들게 했던 아빠가 방송 이후 달라졌다며 후기를 올렸다.


22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과한 스킨십 아빠 최태건 씨의 글이 게재됐다.


최씨는 "방송에서 말한 것과 동일하게 저는 녹화 당일까지도 그저 큰아이가 관종이 돼 이렇게 사연을 보냈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히려 신경이 쓰이고, 걱정을 했었다"고 녹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최씨는 "하지만 세 아이 모두 불만이 있었고, 제3자들이(MC) 퍼붓는 질문에 제대로 소신 있게 답하지 못하고 수긍하는 제 자신을 보며, 문제가 있긴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그는 "표 수가 올라가는 그 소리는 이명처럼 지금까지도 귓가에 맴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현재 아이들의 나이가 정서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녹화 이후 지난 5일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사랑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와 함께 고민을 토로한 딸 최수빈 양의 후기도 올라왔다.


방송 이후 아빠의 스킨십이 많이 줄었다는 수빈 양은 "아침에 학교 데려다주실 때 입뽀뽀가 아니라 악수하자고 하시는 거 보면 근데 확실히 삐치시긴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수빈 양은 "아빠가 눈이 마주치기만 하면 뽀뽀하고 얼굴을 혀로 핥아서 침 냄새가 난다"며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