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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밥에는 '오이'가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

오이가 들어간 김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기뻐할 만한 소식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김밥을 쌀 때도 고민이 많다.


혹여나 시금치 대신 오이가 들어간 김밥을 싸게 되면 그 향 때문에 김밥 전체를 먹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오이 안티(?)들이 환영할만한 김밥에 오이를 넣으면 절대 안 되는 과학적(?) 이유가 공개됐다.


21일 과학전문방송 'YTN사이언스'에서는 채소 소믈리에의 말을 빌려 오이가 김밥에 들어가면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이가 김밥에 들어갈 경우 김밥의 단골손님인 '당근'과 상충하기 때문이다.


두 재료를 함께 사용하면 당근에 들어있는 효소가 오이에 있는 비타민 C를 파괴한다.


실제 오이는 시금치 값이 폭등한 후 대신 사용하다가 김밥 속 재료로 고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애초부터 김밥의 주 재료가 아니었던 오이가 당근과도 상충한다는 소식에 오이를 싫어하는 누리꾼들은 오이가 김밥 재료에서 퇴출됐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3월 김밥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김밥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속 재료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5%인 87명이 오이를 선택했다.


반면 오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김밥과 잘 어울린다는 의견도 팽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