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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21년전 방화범은 지성..‘신세기의 탄생’

4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 17회에는 21년 전 화재 사고의 범인이 차도현(지성)으로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via MBC '킬미힐미'

'킬미힐미' 지성이 과거 화재 사고의 방화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에서는 21년 전 저택 화재사고의 전말이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태임(김영애)은 차도현(지성)을 차준표(안내상)의 병실로 데려가 21년 전 승진그룹에서 벌어진 화제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준표는 도현이가 서연(명세빈)의 딸 리진(황정음)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격분을 참지못해 리진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괴로워하던 어린 도현은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와 폭력성이 폭발했고, 그때 바로 신세기가 등장했다.

신세기는 도현이에게 "저 아이를 구하고 싶니? 그런데 겁이 나서 못 하겠지? 그래..내가 대신 해줄게"라며 저택에 불을 질렀다.

어린 리진을 구하고 싶었던 도현이의 간절한 마음이 또 다른 인격 '신세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지난 과거의 기억이 돌아온 도현은 괴로움에 몸서리쳤다. 신세기는 "그때 니가 나를 만들어냈잖아. 내가 그 애를 구했어. 그 애를 구한 건 나였다고" 말했다.

한편 '킬미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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