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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통화 크게 하는 '진상 아줌마' 퇴치한 '사이다甲' 고아라

지하철에 탄 고아라가 진상 승객들을 퇴치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인사이트JTBC '미스 함무라비'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고아라가 대중교통 진상에게 통쾌한 복수를 선사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주인공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출근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하철을 탄 박차오름은 빈자리를 발견하고 잽싸게 앉았다. 이 자리는 앞서 다른 승객이 도망치듯 떠난 자리였다.


왼쪽에는 다리를 쭉 벌리고 앉은 남성이, 오른쪽에는 큰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가는 여성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문을 모르고 자리에 앉은 박차오름은 곧 이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두 '진상'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응징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JTBC '미스 함무라비'


먼저 박차오름은 이른바 '쩍벌남'에게 다리를 벌려 스트레칭하며 역으로 공격했다. 남성은 헛웃음을 지으면서도 자기 잘못을 인식하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차오름은 이어 큰 목소리로 자신의 손주에 관해 떠드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갔다.


그러면서 아주머니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에 얼굴을 가까이 한 채 "옆집 개는 멍멍 짖는데 우리 집 강아지는 바우와우, 하고 짖는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아주머니가 "내가 왜 아가씨 집 강아지 사정까지 들어야 하냐"고 어이없어하자 박차오름은 "저는 왜 아주머니 애새끼 사정까지 들어야 하냐"고 되물었다.


주위 다른 승객들은 웃으며 그런 박차오름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인사이트JTBC '미스 함무라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진상' 승객을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안방극장에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해준 박차오름에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영을 시작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열혈 초임 판사, 원리원칙이 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판사가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법정물이다.


실제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문유석 부장판사가 극본을 맡아 더욱 생생한 법원의 모습을 그리는 드라마는 이날 닐슨코리아 기준 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인사이트JTBC '미스 함무라비'


Naver TV '미스 함무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