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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에 꼬물이 '임신'했다는 사실 알고 '동공지진' 일으킨 고양이

고양이 한 마리가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임신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엄마 고양이의 귀여운 반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북아메리카 그린란드 누크에서 발견된 고양이 '울라(Ulla)'를 소개했다.


지난 4월 중순 작고 순한 고양이 울라는 다이린즈 베너(Dyrenes Venner) 동물 보호 센터에 들어왔다.


밤새 길에서 추운 날씨를 견뎌왔을 울라는 안락한 보금자리에 만족했는지 금세 포동포동하게 살이 차올랐다.


인사이트The dodo


그런데 녀석의 덩치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자 보호소 직원들은 녀석의 건강이 우려됐다.


다이린즈 베너 센터 책임자 크리스티안센(Christiansen)은 "순식간에 몸이 불어난 울라가 걱정돼 자세히 관찰해보니 배꼽 주변이 심각하게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센은 울라를 데리고 인근 동물 병원을 향했다.


울라가 초음파 검사를 받던 중 수의사가 "곧 엄마가 되겠네요"라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dodo


초음파 기계로 배 속 아기들을 난생 처음 발견한 울라도 엄마가 된다는 소식에 놀라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이 엄마가 됐다는 사실에 무척 놀란 표정이었다. 


크리스티안센은 울라의 유쾌한 사진과 임신 소식을 함께 SNS에 공유했다.


울라의 귀여운 사진 한 장은 지역 인기 스타로 만들기 충분했다. 더해서 최근 녀석을 입양하고 싶다는 새 주인까지 나타났다.


새 주인은 울라와 곧 태어날 아기 고양이들을 모두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며 입양 신청서에 사인했다.


울라를 가족으로 맞이한 주인은 "녀석은 정말 사랑스럽다"며 "앞으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현재 울라는 새로운 주인의 손길을 잘 따르면서 새집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한 상태로 며칠 후에 출산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