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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구걸'하던 노숙자의 통장 잔고에는 '11억원'이 찍혀있었다

노숙자의 근처에 있던 2개의 검은 봉투에는 엄청난 액수의 통장과 현금이 들어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RandomInf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불쌍하게만 보이던 노숙자가 '백만장자'였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래드 바이블은 구걸하며 생활하다 숨진 한 노숙자 옆에서 현금다발과 '11억'원의 잔고가 찍힌 통장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거리에서 구걸을 하던 52세의 여성 파티마 오스만(Fatima Othman)은 길가에 버려진 차에서 잠을 자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하려던 경찰은 아트마의 주변에서 수상한 검은 봉투 2개를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RandomInfo'


경찰이 봉투를 열자 놀랍게도 그 안에는 약 3,300달러(한화 약 360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또한 함께 발견된 아트마 명의의 통장에는 약 110만달러(한화 약 11억원)가 예금되어 있었다.  


경찰은 혹시 돈을 노린 누군가가 아트마를 해친 것은 아닌지 조사했지만, 아트마의 시신에는 상처 하나 없었다.


해당 경찰은 인터뷰를 통해 "별다른 의심점이 없어 아트마의 사인은 단순 심장 마비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거액의 돈을 봤을 때에는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RandomInfo'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아트마는 레바논 내전 중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손과 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주민들은 그동안 아트마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왔다.


한 레바논 군인이 아트마에게 물을 주는 사진이 인터넷에 게시됐을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트마가 오직 구걸만으로 이 거금을 벌었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어 주민들도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인사이트YouTube 'RandomInfo'


한편 경찰은 레바논 북부에 있는 그녀의 가족을 찾아가 아트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가족들 또한 아트마가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었다는 데에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