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형사 고소 결심한 아이유 "선처 따위 없다"

Instagram 'dlwlrma'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악플러와 전면전을 예고했다.

21일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악플러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한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아이유 측은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성적 희롱 등 명예훼손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아이유 측은 팬들이 제보한 채증 자료와 당사 법무팀의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기 시작했다.

법률 전문가와 지속적 논의를 거친 끝에 아이유 측은 최근 적정 수위를 넘어선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Instagram 'dlwlrma'

아이유 측은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해온 바,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껏 사건을 수사해온 수사당국은 악플러들을 대부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재판부 또한 수십여명의 피의자들에게 벌금형과 사회봉사 등 강력한 징계 처분을 내렸다.

특히 재판부는 최근 아이유를 향한 성희롱을 발언을 일삼은 BJ '푸워'에 대해서도 1심에서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 등의 선고를 내리는 등 그 책임을 엄격히 물은 바 있다.

아이유 측은 이번 고소에 이어 악플러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아이유 측은 "5월에 접수된 사례는 검토, 채증한 자료 중 일부에 불과하며, 아티스트 관련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적 희롱 등의 명예훼손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추가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 아래는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