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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LG에 흔쾌히 '140억원'을 지원한 이유

2014년 LG화학은 소아마비를 앓는 사람들을 위한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20일 LG 구본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며 소탈했던 그의 삶이 회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꾸준히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 LG의 발자취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LG화학은 소아마비를 앓는 사람들을 위한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은 세균·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죽이거나 생리활동을 정지시키는 방식으로 항원을 사용하는 백신을 뜻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


부작용 가능성이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 권장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백신의 경우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백신 생산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해 LG화학에 1,260만 달러(한화 약 137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원금은 오는 2020년까지 백신의 해외 임상시험과 충북 오송에 있는 백신전용 공장의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게이츠 재단 역시 전염병 퇴치나 백신 접종, 공공의료 환경 개선 등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