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곰한테 공격당하는 사람 보고 걱정돼 '안절부절'못하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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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TV 화면에 나오는 영화 속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제대로 한 강아지가 안전부절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오만은 곰에게 공격당하는 사람을 보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 애를 쓰는 강아지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녀석이 보고 있는 TV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열연한 영화 '레버넌트'가 틀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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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영화 '레버넌트'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주인공이 야생곰을 만나 사투를 벌이는 신이 담겨 있다.

이때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하품을 하며 지루한 티를 팍팍내던 강아지가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 TV 앞으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마치 야생곰이 다가오고 있음을 사람에게 알려주기라도 하듯 마구 짖기 시작한다.

하지만 야생곰은 이미 사람에게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고, 이를 보는 내내 강아지는 잔뜩 긴장한 상태로 안달복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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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강아지는 한참동안 TV 앞을 떠나지 못했고, 영상은 그렇게 끝이 난다.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주인은 "사람에게 위험을 알리려는 반려견의 모습에 감동 받아 카메라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내가 무슨 일을 당해도 이 녀석만 있으면 아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믿음직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아 TV 보고 진짠 줄 알고 저러는 거 너무 귀엽", "댕댕이 키우고 싶어"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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