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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던진 아령에 어머니 뼈가 부러졌는데 사과를 안 하네요"

경찰에 따르면 10층 이상 높이에서 떨어진 1.5kg 아령은 370kg짜리 물체에 맞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충격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령'을 떨어트린 범인이 7살 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50분경 평택시 안중읍의 20층짜리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졌다.


이 아령은 주차를 마치고 차에서 내리던 50대 여성 A씨의 어깨를 강타했다.


A씨는 쇄골과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10층 이상 높이에서 떨어진 1.5kg 아령은 370kg짜리 물체에 맞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충격을 준다.


급소에 맞았다면 즉사 할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인 것이다.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누리꾼에 따르면 범인은 7살짜리 아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관련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인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머니가 차에서 내린 후 핑크 덤벨 두 개가 어머니한테 떨어졌다"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늑골 3개가 금 가고 쇄골도 3조각이 나서 응급실에 누워계신다"고 설명했다.


보도가 나온 후인 20일에는 "범인을 잡았는데 8살(만 7살)짜리 아이"라며 "차에 어린 조카도 있었는데 조카가 맞았거나 어머니 머리에 맞았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전했다.


그런데 B씨에 따르면 가해자 부모 측은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해자가)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면서 "(가해자 부모가) '아이가 불안해한다'는 말만 하더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형법에 따라 만 14세가 미만의 어린이나 청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분을 할 수 없다.


다만 아이의 처벌 여부와는 상관없이 부모 등 보호자는 피해자에게 민사상 손해를 물어 줄 책임을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