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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꼬마 주인 걱정돼 매일 마중 나가는 강아지

매일 학교 버스가 서는 곳에서 휠체어를 탄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가 있다.

인사이트Facebook 'Voluntário Animal'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는 버스가 나타나자 꼬리를 흔들며 달려나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몸이 불편한 어린 주인과 강아지 피포(Pipo)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브라질에 사는 6살 소년 헨리크(Henrique)는 다리가 불편해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었다.


의사는 헨리크가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자 이를 염려해 강아지를 키워보라고 권유했다.


인사이트Facebook 'Voluntário Animal'


그의 엄마는 당장 입양할 강아지를 찾았지만, 헨리크가 좋아할 만한 강아지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가족은 친척을 통해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게 됐다.


헨리크는 그 강아지를 무척 맘에 들어 하며 피포(Pipo)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그들은 24시간 내내 하루를 함께 보내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인사이트Facebook 'Voluntário Animal'


헨리크의 엄마는 "헨리크가 학교에 가면 피포는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며 "학교 버스가 보이면 꼬리를 흔들며 버스로 뛰어나간다"고 전했다.


주인을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학교 버스를 마중나가는 것이다. 헨리크의 엄마는 피포의 기특한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피포는 버스에서 내린 헨리크의 품에 안겼다. 헨리크 역시 환한 미소로 피포를 안아주었다.


든든한 피포 덕분에 현재 헨리크는 운동능력이 상당히 향상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