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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명예" 중국서 1년 만에 터키 리그 복귀하는 '배구 메시' 김연경

리그 6위였던 상하이를 1위로 이끈 '신의 손' 김연경 선수가 낮은 연봉을 감안하고 다시 터키행을 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czacibasivitravoleybol'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리그 6위였던 상하이를 1위로 이끈 김연경이 다시 터키행을 택했다.


지난 19일(한국 시간) 터키 여자프로배구 엑자시바시는 공식 SNS를 통해 김연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이 터키에서 활동했던 페네르바체와 함께 '터키리그 3강'으로 불린다.


2017-2018 터키리그 정규시즌 1위를 석권하고, 지금까지 터키리그에서 17번이나 우승한 강팀이다.


인사이트중국 시즌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경 / 뉴스1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2018-2019시즌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김연경은 이미 터키 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치른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엑자시바시에서도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유럽 무대를 평정한 김연경은 지난 시즌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비교적 경기가 적은 중국 상하이에 입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김연경의 소속 이후 리그 6위였던 상하이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계약 기간이 끝나자 상하이는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엑자시바시 관계자는 한국까지 찾아오며 김연경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의 소속사 측은 "금액만 비교했을 경우 상하이가 제시한 금액이 더 높았다"면서도 "김연경이 전성기에 있는 지금, 더 나은 커리어를 쌓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