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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 놀러온 친구 아들과 놀아주는 레알 마드리드 삼촌들

여러 번에 걸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헤더를 주고받던 아이는 라모스에게 받은 공을 큰 상자 안에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Instagram 'marcelotwelve'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와아아아악!!!!!!!!!!!!!!!!"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의 라커룸에서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일주일이나 남은 상황에서 나온 함성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16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셀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인사이트마르셀루 가족 / Instagram 'marcelotwelve'


영상 속 장소는 레알 선수단의 라커룸. 등장인물은 레알 선수들과 뽀글머리(?)를 한 아이 한 명이다.


아이는 레알 선수들과 차례대로 헤더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카세미루를 비롯해 모드리치와 마르셀루,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아이의 헤더를 받아줬다.


여러 번에 걸쳐 헤더를 주고받던 아이는 라모스에게 받은 공을 큰 상자 안에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레알 선수들은 아이를 얼싸안고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어 아이를 들어 올리고 등을 두드리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인사이트엔조 비에이라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흡사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 같은 장면이었다.


이 아이의 정체는 마르셀루의 8살짜리 아들 엔조 비에이라. 경기장에 놀러 온 친구의 아들을 위해 '레알 삼촌'들이 나선 것이다.


어린아이 같은 선수단의 모습을 본 팬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실 삼촌'처럼 친근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엔조는 레알 선수단의 조카이면서 후배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레알의 유소년 팀인 벤하민 B에서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