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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 불가..."한국 축구 초비상"

프랑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믿을맨'으로 성장한 권창훈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디종FCO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한국 축구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믿을맨'으로 성장한 권창훈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20일(한국 시간) 권창훈은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앙제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7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던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디종FCO


그런데 후반 31분, 악몽 같은 상황이 찾아왔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권창훈이 더 이상 일어서지 못한 것이다. 그는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복수의 프랑스 매체는 권창훈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오보이길 바랐으나, 디종은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디종 FCO


디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겠지만 아킬레스 파열이 예상된다"며 "월드컵 출전은 확실히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권창훈의 부상 기간에 대해 공지할 것"이라면서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권창훈의 부상은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신태용호에 엄청난 악재다. 그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


특히 이미 염기훈과 김민재 등이 탈락한 상황에서 권창훈까지 부상자 대열에 합류하며 신태용 감독은 선수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 선수 본인으로서도 큰 목표였던 월드컵 출전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