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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찍었다가 딸 '안구암' 걸린 사실 알아챈 엄마

가족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사진작가가 아기의 눈동자에 비친 하얀 반점을 발견했다.

인사이트Northnews.co.u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사진 속 생후 7개월 된 아기의 한쪽 눈동자에서 또렷한 하얀 반점이 발견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족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사진작가가 아기의 눈동자에 비친 하얀 반점으로 '안구암'을 알아차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1월 스페인 테네리페 섬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프레슬리(Presley).


프레슬리의 엄마 소피 핀들레이(Sophie Findlay)와 아빠 대런 마샬(Darren Marshall)은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현지 사진작가에게 가족사진 촬영을 문의했다.


인사이트프레슬리 / Northnews.co.uk


사진작가 알레시아(Alessia)는 프레슬리 가족사진 촬영을 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알레시아가 찍은 프레슬리의 한쪽 눈동자에서 보통 사람과는 달리 하얀 반점을 보게 된 것. 


그녀는 하얀 반점이 건강에 좋지 않은 신호를 알고 있었고 프레슬리의 부모에게 "좋지 않은 신호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 중이었던 가족은 사진작가의 말에 다음날 영국 타인위어주 사우스타인사이드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소피와 프레슬리 / Northnews.co.uk


엄마 소피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프레슬리를 데리고 인근 안과를 방문했다.


놀랍게도 검진 결과 프레슬리는 희귀 '안구암'을 진단받았다.


이 질병은 전체 암 발생율의 0.06%를 차지하는 희귀암이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실명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다행히 프레슬리는 초기에 발견돼 레이저와 화학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상태다. 


인사이트Northnews.co.uk


가족들은 "사진작가가 아니었으면 전혀 몰랐을 것. 큰 빚을 졌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제 2살이 된 프레슬리는 6주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