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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친형제' 한눈에 알아보고 격하게 반가워한 댕댕이들

생후 각각 다른 주인에게 입양돼 강제 이별을 한 강아지들이 길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를 알아봤다.

인사이트Twitter 'itswalel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형제를 거리에서 단번에 알아본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는 리트리버와 푸들을 교배한 래드라두들(Labradoodle) 강아지 2마리의 기막힌 사연을 전했다.


갈색 강아지 루이(Louie)를 키우는 한 여성은 최근 공원 산책에 나섰다가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산책 중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하얀색 강아지를 만나고 꼬리를 세차게 흔들던 루이.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xlabradoodles


여성은 단순하게 루이가 하얀색 강아지를 좋아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성이 루이에게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고 한참을 달래봤지만, 녀석은 하얀색 강아지 곁을 떠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그때 하얀색 강아지의 주인이 다가왔다. 두 주인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여성은 "루이랑 참 비슷하게 생겼어요"라고 말을 건넸고 하얀색 강아지 주인도 이에 크게 공감했다.


인사이트래드라두들 품종의 강아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두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강아지의 출생 질문으로 이어졌다. 놀랍게도 대화 중 녀석들이 같은 장소,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라는 사실을 알았다.


알고 보니 녀석들은 태어나자마자 현재 주인에게 각각 입양됐다. 


두 형제는 지나온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를 한 번에 알아보고 감격의 재회 순간을 만끽했다.


루이의 주인은 이날 있었던 일은 트위터에 게재했다. 게시물은 이틀도 안 돼 '좋아요'가 33만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은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이제야 알겠다"며 "형제를 만난 루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강아지의 사연을 공유했다. 


인사이트Twitter 'itswal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