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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명만 생존" 이륙 직후 추락해 '100명' 이상 사망한 쿠바 항공기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소 110여 명이 타고 있던 항공기가 추락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쿠바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쿠바 국영 항공사 소속 보잉 737 항공기(CU 972)가 쿠바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37 항공기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최소 110여 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9명이 탑승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출발한 사고 항공기는 이륙 직후 아바나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농업 지역에 추락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목격자들은 공항 근처에서 검은 연기와 불덩이가 솟아오른 것을 봤다고 당시 사고 현장을 설명했다.


쿠바 당국은 이번 사고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단 3명의 탑승객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존자들은 모두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미겔 디아스카넬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이 좋지 않다. 추락 원인도 현재 조사 중이며 사상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쿠바에서 추락한 항공기에 한국인이 타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코트라, 영사 협력원, 교민, 한인 후손 등 쿠바 현지의 모든 경로를 통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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