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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충격받아 스튜디오 뛰쳐나와"···양예원 촬영장에 있었던 사진작가의 고백

유튜버 양예원이 20명 남짓 남성에게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촬영장에 있었던 한 사진작가가 양심 고백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비글커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20명 남짓 남성들에게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유튜버 양예원.


그 현장에 있었던 한 참가자가 비정상적이었던 해당 촬영 현장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8일 스브스뉴스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양예원 씨가 피해를 봤다고 폭로한 스튜디오에 찾아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스튜디오 실장은 "억울하다"는 심경을 표하며 '계약서'를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뉴스 SUBUSU NEWS'


해당 계약서에는 당시 비공개 촬영에 참여한 촬영자들의 연락처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중 2명과 연락이 닿았는데, 한 참가자의 증언은 가히 논란이 될만하다.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K모씨는 "문제의 촬영에 참여했던 경험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K씨는 "(양씨가 취한 포즈는) 사진적으로 가치가 있는 포즈가 아니었다, 그런 포즈를 시키고, 그때 사람들이 막 찍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뉴스 SUBUSU NEWS'


이어 K씨는 "나 역시 당시 이상한 분위기에 결국 촬영장을 뛰쳐나왔다"며 "당시 분위기가 아주 험악하지는 않았지만, 모델이었던 양씨가 압박감을 느꼈을 수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K씨는 "워낙 남자밖에 없으니까 (무서웠어도) 압박감을 숨겼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했다.


K씨에 따르면 당시 촬영에 나온 사람은 40~50대로, 서로 잘 아는 사이처럼 인사를 주고받았다.


제작진과 연락이 닿은 또 다른 한 사람은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 터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모델이) 위축되죠. 건장한 남자들 앞에서 그렇게 한다는 게. (솔직히 양씨의 표정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YouTube '스브스뉴스 SUBUSU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