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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구조해준 여성을 '엄마'라고 생각해 품에 꼭 안긴 아기 침팬지

야생동물 밀거래 현장에서 구한 아기 침팬지에게 구조대원이 엄마가 되어주었다.

인사이트LCRP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침팬지는 구조대원의 보살핌에 엄마의 사랑을 느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야생동물 밀거래 현장에서 구한 아기 침팬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라이베리아 침팬지 보호소(LCRP)는 불법으로 매매되는 침팬지를 구조하는 활동을 한다.


인사이트LCRP


보호소 직원 중 한 명인 제니(Jenny)는 불법 밀거래 현장에서 아기 침팬지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했다.


제니는 아기 침팬지에게 가이아(Gaia)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사실 '가이아'는 제니 엄마의 이름이었다.


가이아가 구조된 날이 엄마의 기일이었고 이를 떠올리며 이름을 붙여준 것이었다.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린 제니는 가이아를 직접 돌보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LCRP


인사이트LCRP


그날부터 제니는 가이아를 정성스럽게 돌보며 애정을 쏟았다. 가이아는 하늘에 있는 엄마를 대신해 그녀 곁에 머무는 선물 같은 존재였다.


그녀의 사랑을 느낀 것일까. 가이아 역시 제니를 엄마로 생각하며 온종일 그녀의 품을 떠나지 않았다.


제니의 사랑 속에서 현재 가이아는 구조된 다른 침팬지들과 보호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