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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의 축구화가 대영 박물관 이집트 컬렉션에 전시된다

대영 박물관이 살라의 이번 EPL시즌 32골을 기념해 그의 축구화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British Museum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이로써 '더 파라오'의 분신은 진짜 파라오들과 함께 자리하게 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리버풀의 축구선수 모하메드 살라의 축구화가 대영 박물관 이집트 컬렉션에 전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물관 측은 "살라의 축구화는 고대 파라오 동상들 사이에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축구화는 아디다스 X17 모델로, 축구화에는 이집트 국기와 함께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집트 출신으로 팬들에게 '더 파라오'라 칭송받는 살라는 현재 리버풀의 슈퍼 히어로이다.


그는 이번 잉글리시 프리미어 시즌(EPL)에서 32골을 기록하며 최다 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선수상으로는 EPL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3번의 '이 달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22일에는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잉글랜드 무대를 뒤집어놓은 살라는 축구의 전설 메시, 호날두와 함께 '2018 발롱도르'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그는 이집트를 28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끌어 이집트 축구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번 전시는 그중에서도 살라의 'EPL 32골'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물관 관계자인 닐 스펜서(Neal Spencer) 씨는 "이 축구화는 진정으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축구화는 현대 이집트의 상징 중 하나"라며, "이집트의 왕족 역사만이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기 위해 전시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살라의 기념비적인 축구화는 이번 EPL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61번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