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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며칠 밤 동안 '1만 7천번'이 넘는 번개가 내리쳤다

지난 며칠 밤사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1만 7천 번이 넘는 번개가 쳐 많은 이들을 밤잠 설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뉴스1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엄마야!"


어두컴컴한 밤하늘 환한 빛줄기가 '번쩍'하고 땅으로 내리친다.


이렇게 지난 몇일 밤사이 끊임없이 내려치는 낙뢰에 놀라 깊은 잠에 빠져들지 못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사이에는 무려 1만 7,800번이 넘는 낙뢰가 떨어졌다.


16일 날씨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어제(17일) 또한 비슷한 수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낙뢰는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강한 소나기와 함께 찾아온다.


그 때문에 땅을 울리는 천둥의 커다란 굉음으로 두려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낙뢰로 인한 단전 사고, 그리고 강한 소나기에 의한 급류사고 등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사고로까지 이어진다.


인사이트뉴스1


아니나 다를까 18일 오전 4시 30분에는 팔당역과 덕소역 중간 지점에서 낙뢰가 발생해 경의·중앙선 팔당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그뿐만 아니라 이틀 동안 수도권에는 100mm가 넘는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17일 낮 용인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40대 남성이 18일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폭우로 인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 이미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렸고,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강수량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