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양예원이 주장한 내용과 흡사한 실제 '피팅모델 스튜디오' 단속 현장

여학생들을 꼬드겨 나체사진을 촬영한 피팅모델 스튜디오의 단속 현장을 담은 영상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인기 유튜버 양예원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과거 피팅모델 스튜디오를 단속한 현장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예원은 과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러 스튜디오에 갔다가 20여 명의 남성에게 끔찍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양예원의 충격적인 고백 이후 일부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피팅모델 스튜디오의 단속 현장을 담은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지난 2014년 SBS '모닝와이드' 측은 여학생들을 피팅모델로 꼬드긴 후 나체사진을 촬영한다는 스튜디오를 경찰과 급습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수백 개에 이르는 스타킹과 속옷이 발견됐다.


피의자들은 정상적인 촬영을 하는 것처럼 위장했고 이후 여학생들에게 강제로 속옷 또는 나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체포된 피의자들은 "여학생들이 높은 시급을 원하면 콘셉트에 맞게 수위가 올라갔다"며 피해자들이 원해서 진행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보통 이 같은 불법 촬영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 여러 사람을 모아놓고 진행한다.


이 때문에 수많은 성인 남자에게 둘러싸인 여학생들은 속옷 또는 나체 촬영을 강요하더라도 뒤에 따라올 상황이 염려돼 거절하기 쉽지 않다.


피팅모델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한 유튜버 양예원도 "(거부하면) 항상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때마다 실장은 '너한테 다 손해배상 청구할 거다. 고소할 거다'며 협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버 양예원의 용기 있는 고백에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달라"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게시 2일째인 18일 오전 10시 기준 11만 4천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