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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호평 속에 리메이크된 우리나라 드라마 10가지

한류는 식지 않았다. 해외에 수출돼 리메이크된 한국 웰메이드 드라마 10가지를 알아보자.

인사이트KBS2 '꽃보다 남자'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하얀 거탑, 꽃보다 남자,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라이어 게임, 크리미널 마인드 등 그간 해외에서 판권을 사와 리메이크 된 드라마들이 꽤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탄탄하고 신선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들이 케이블 채널을 통해 쏟아져 나오면서 리메이크 작품에 대한 인기는 점점 시들고 있다.


그 대신 국내서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드라마들의 판권이 해외로 수출되며 현지에서 리메이크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일본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미국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저력. 해외에서 새롭게 탄생한 인기 한국 드라마 10가지를 꼽아봤다.


1. 시그널


인사이트일본 KTV  '시그널'


과거와의 무전을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수사 드라마 '시그널'은 최고 시청률 12.5%를 달성하며 케이블 드라마의 신화를 만들었다.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 '시그널'은 이제훈 역에 사카구치 켄타로가 캐스팅 돼 지난달 10일부터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고 있다.


2. 미생


인사이트일본 후지TV '호프(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


냉혹한 현실 속에 던져진 한국 청춘들을 울린 드라마 '미생'은 '짠내나는' 스토리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잘 담아냈다.


이 드라마 역시 지난 2016년 일본 후지TV에서 '호프(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의 제목으로 리메이크 돼 호평을 받았다.


3. 미안하다, 사랑한다


인사이트일본 TBS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지섭과 임수정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 등의 명대사를 남긴 절절한 멜로드라마다.


이 또한 많은 기대속에 일본 TBS에서 리메이크 됐지만 다소 과장된 연기력과 촌스러운 연출로 화제성에 비해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 참고로 터키에서도 리메이크 됐었다.


4. 신의 선물-14일


인사이트미국 abc 'somewhere between'


조승우·이보영 주연의 '신의 선물'은 딸을 살리기 위해 14일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미국에서 '썸웨어 비트윈'이라는 제목으로 총 10부작으로 편성됐으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리메이크 된 한국 작품이다.


5. 굿 닥터


인사이트미국 abc 'The Good Doctor'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아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굿 닥터'는 '신의 선물'에 이어 미국으로 수출돼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됐다.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연을 맡았으며 미국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있다.


6. 아내의 유혹


인사이트중국 후난위성TV '회가적 유혹'


눈 밑에 찍은 점 하나로 다른 사람이 돼 복수를 시작하는 '막장 드라마'로 지금도 회자되는 인기 일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


오리지널 드라마 역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회가적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돼 배우 추자현이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다.


7. 킬미 힐미


인사이트 중국 텐센트TV '칠개아'


배우 지성의 '7중 인격'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킬미 힐미'도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에서 리메이크 됐다.


'칠개아'라는 제목으로 방영됐고 남자 주인공의 메이크업, 의상, 설정 등을 최대한원작에 가깝게 연출했다.


8. 풀하우스


인사이트태국 true visions '풀하우스'


2004년 방송된 풀하우스는 송혜교와 비(정지훈)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당시 한국 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 '송혜교'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태국에서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한류의 시작을 알렸고 2014년 태국 최고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리메이크 됐다.


9. 그녀는 예뻤다


인사이트중국 후난위성TV '표량적이혜진'


'로코 장인' 황정음과 박서준 주연의 '그녀는 예뻤다'는 첫사랑을 눈 앞에 두고도 알아채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속앓이를 했던 드라마다.


중국에서 '표량적이혜진(예쁜 이혜진)'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됐지만 원작보다 덜 못생긴 여주인공의 모습때문에 드라마 후반부의 '예뻐지는 부분'에서 쾌감이 다소 줄었다는 평이다. 


10. 쩐의 전쟁


인사이트일본 후지 TV '쩐의 전쟁'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쩐의 전쟁'은 돈의 노예가 된 주인공이 돈을 이용해 세상에 복수하는 내용을 그렸다.


박신양의 명 연기가 빛을 발한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리메이크 됐으며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