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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이 결혼식 날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는 이유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빅토리아 여왕을 따라하면서 신부들의 흰 드레스 유행이 시작됐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emanuel_hendrik' , (우) Instagram 'atelier.tesor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결혼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눈부시게 하얀 웨딩드레스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그날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 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웨딩드레스는 대부분 하얀색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결혼하는 부부를 살펴보면 다른 색깔의 웨딩드레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도대체 웨딩드레스는 왜 하얀색일까. 여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르는 흥미로운 이유가 숨겨져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결혼식에서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leedahey4eva' , (우) YG엔터테인먼트


매체에 따르면 흰색 웨딩드레스의 유행은 지난 1840년, 빅토리아 여왕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흰 드레스를 입으며 시작됐다.


빅토리아 여왕은 결혼식에서 흰 가운과 망토를 입었는데, 이후 여성들이 그녀의 스타일을 따라 입기 시작하면서 흰 드레스가 유행하게 됐다.


당시에는 표백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흰색 옷감이 귀하게 취급받아 비싸게 팔려나갔다.


인사이트Instagram 'hyorin_min'


이로 인해 결혼식에서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는 일은 부유한 집안의 딸이라는 것을 뽐내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결국 빅토리아 여왕을 따라 하며 사치를 부리고 싶었던 당시 여성들의 허영심이 흰색 웨딩드레스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것이다.


여기에 흰색 웨딩드레스는 '순결'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일반적인 결혼식 의상으로 자리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