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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흉기 협박 숨기고 뮤직뱅크 출연해 가식 떤 '두 얼굴의 이서원'

이서원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한 달여간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이 KBS '뮤직뱅크'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한 달여간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 거세지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가요계 관계자는 17일 이서원이 '뮤직뱅크'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문제는 이서원이 수사를 받으면서도 '뮤직뱅크' MC로 한 달 이상 방송을 진행해왔다는 것이다.


실제 그는 사건이 발생한 뒤 진행된 5차례 방송에 모두 출연했다.


또 11일 방송에서는 솔빈과 함께 꽃 머리띠를 쓰고 등장해 깜찍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범죄를 저질러놓고 방송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웃다니 뻔뻔하다"는 팬들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인사이트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한편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여성 연예인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는 이를 거부했으나, 이서원은 계속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려움을 느낀 A씨가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이서원은 흉기로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술에 취했던 이씨는 경찰서에서 담당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블러썸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이씨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