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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해본 신기한 '장난' 6가지

초등학교 시절 교실에 유행처럼 번졌던 별 것 없는 신기한 장난 6가지를 꼽아봤다.

인사이트샤이니 온유 하두리 시절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누가 언제부터, 왜 시작한 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유행처럼 따라했던 장난이 있다.


정말 별 것 아니지만 신이한 재주로 장난에 특화된 친구들이 있어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별한 장난감이나 게임기가 없어도 학용품과 두 손, 건강한 몸만 있으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던 놀이들.


공부 빼고 모든 것이 재밌었던 '초딩', '중딩' 시절의 추억의 장난을 모아봤다.


1.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오는 기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초등학교 교실에는 옷핀이나 바늘을 손가락에 찔러 넣어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어린 도인들이 많이 살았다.


이 장난의 포인트는 전혀 아프지 않다는 표정과 피부와 피부 사이를 교묘하게 잘 관통할 수 있는 섬세한 기술이다.


2. 버물리는 필요 없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모기에 물려 가려운 부분을 진정시키는데 이것 만큼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주술은 없었다.


반드시 두 번째 손가락 손톱으로 가로, 세로 한 번씩 눌러 열 십(十) 자를 완성해야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3. 지우개 똥으로 지우개 만들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우개 중에는 글씨를 지웠을 때 유독 부스러기가 때처럼 길고 부드럽게 잘 나오는 지우개들이 있었다. 


이것들을 찰흙처럼 잘 뭉쳐 크기를 키워나가면 또 하나의 지우개를 완성시킬 수 있다. 잘 만들면 글씨도 지워진다.


4. 음료수는 뚜껑에 마셔야 제맛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때 획기적인 '뚜껑'이 장착된 음료수가 전국 초등학생들의 소풍 가방 속 필수템이 됐다. 바로 흘리지 않고 빨아먹을 수 있는 캡이 달린 음료수다.


네버스탑, 헬로 팬돌이 등 달콤한 음료에는 꼭 이 캡이 달려있었고 음료수는 투명한 뚜껑에 따라마셔줘야 '좀 먹을 줄 아는' 친구였다.


5. 스파이더맨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거미줄도 필요 없다. 튼튼한 두 다리와 두 팔만 있으면 공중에 떠 있는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


방 문 틀에 내 팔과 다리 길이가 꼭 맞아 떨어져 성큼성큼 위로 올라가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좁은 복도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6. 풀 공예 장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요즘 '액괴'가 있다면 옛날에는 풀 공예였다. 미술시간에 풀이 필요한 날이면 분단마다 한 명씩 예술혼을 발휘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거미줄 만들기에는 물풀이 가장 적합했고 목공풀이나 순간 접착제를 사용해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