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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품에 와락 안겼던 반려동물과 딸의 '10년' 후 변화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한 가족의 소소한 일상 사진이 전해졌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아빠 왔다!!"


하루종일 아빠의 퇴근만 기다리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달려와 와락 안긴 딸 그리고 반려동물들.


아이들은 시간이 훌쩍 지났어도 변하지 않는 아빠의 따뜻한 품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모양이다.


아빠도 그런 녀석들이 마냥 아기 같은지 익숙하게 품에 가득 안고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인사이트Weibo


16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홍콩 출신 남성이 게재한 사진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버지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사진은 10년 전에 찍은 사진을 그대로 재현해낸 한 가족의 일상 사진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 2008년에 찍힌 이 사진 속 남성의 품에는 갓난아기와 고양이, 강아지가 나란히 품에 파고든 모습이다. 


10년이 지난 오늘, 같은 자세로 다시 촬영한 사진 속 다른 점이라곤 몸집이 커진 딸과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다.


인사이트Weibo


한쪽 팔에 안겼던 갓난아기 딸은 어느새 훌쩍 자라나 아빠 턱만큼 키가 자랐다.


강아지와 고양이도 아빠를 향한 사랑이 여전하지만 10년 전보다 더 커진 몸집으로 아빠 품에 안겨있다.


시간이 아무리 흘렀어도 아이들에게는 아빠의 품이 가장 포근한 안식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나 보다.


비록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겠지만 아빠의 따뜻함은 더욱 깊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진 한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