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하나로 2년 연속 '미슐랭 맛집'으로 선정된 숙대 '구복만두'
서울에서 손에 꼽는 만두 맛집으로 불리며 오직 만두 하나로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이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만두 하나로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만두 하나로 수많은 이의 발길을 이끈 '구복만두'가 인기다.
숙명여자대학교 근처에 있는 구복만두의 메뉴는 딱 네 가지뿐. 이들 메뉴도 오직 만두에만 한정한다.
다양한 메뉴라는 이점을 버리고 오직 만두의 맛에만 신경 쓴 결과, 구복만두는 2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는 진정한 '맛집'으로 거듭났다.
서울에서 손에 꼽는 만두 맛집으로 불리는 구복만두에서는 어떤 메뉴를 판매할까.
1. 통새우만두
야채와 달걀 등의 재료로 만든 소를 채우고 생새우를 통째로 넣었다.
담백한 만두소와 쫄깃한 만두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 누구나 즐기기 좋은 맛이다.
인심 좋게 통째로 들어간 새우는 만두의 씹는 맛을 더한다.
6개가 한 판인 통새우만두는 7천원이다.
2. 구복 전통만두 & 김치만두
바닥은 바삭하게 굽고 윗부분은 찐만두처럼 부드러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구복만두의 비법이라고 불리는 '빙화수'에 튀기듯 졸여낸 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이 메뉴는 '빙화수'에 만두피를 튀기면서 만들어진 눈꽃 모양의 튀김이 특징이다.
같은 재료에 김치를 더하면 매콤하고 짭짤한 김치만두가 완성된다.
구복 전통만두와 김치만두는 한 판에 5천원이다.
3. 샤오룽바오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를 만두 속에 담아 깊은 맛이 우러나는 메뉴다.
고소한 육즙이 가득 담긴 샤오롱바오는 중국 전통 만두를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특유의 누린내는 잡아냈다.
육즙에 촉촉하게 적셔진 만두는 단출하지만 그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