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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7일) 예비군 가는 사람들이 걱정에 빠진 '찝찝한' 이유

갑작스레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에 판초 우의를 입게 된 예비군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갑작스레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에 예비군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군들에게 발송된 한 통의 문자가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문자 메시지에는 "우천 대비 우의를 지급해드리며 개별적으로 우산 지참도 해 주실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보인다.


"비 오면 훈련을 안 하겠지" 라는 예비군들의 생각을 단번에 짓밟는 문자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 예비군 관계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실내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야외 훈련장을 간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 훈련장에 우산을 쓰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판초 우의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훈련장이 미끄러울 수 있어 모든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예외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같이 예비군들이 판초 우의와의 만남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가 있다.


현역 군생활 시절 비오기만 하면 내내 함께 했던 판초우의는 100% 방수가 되는지 의문인 듯한 찝찝함을 가져다 줬다.


여기에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명이 사용했기 때문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꿉꿉한 냄새까지 동반 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16일 오후 현재 전국에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모레까지 많게는 12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