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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바게트' 빵으로 배 채우던 유기견에게 찾아온 기적

거리에서 어렵게 찾은 쓰레기 바게트 빵을 허겁지겁 먹던 강아지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Facebook 'for animal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슬픈 표정으로 바게트 빵을 손으로 움켜쥐고 있던 유기견 한 마리.


이 강아지의 반전 근황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폴애니멀스는 아르헨티나 투쿠만주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전 세계인을 울렸던 강아지의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2년 아르헨티나 동물 구조 단체 자원 봉사자들은 떠돌이 강아지들의 건강을 살피고 먹이를 주는 활동을 했다.


인사이트아르헨티나 유기견  / dedlaina.net


그때 한 봉사자는 유독 눈에 띄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녀석은 귀가 축 처져 슬픈 눈동자로 누가 먹다 버린 쓰레기 바게트를 힘없이 먹고 있었다. 


앞다리로 딱딱하게 굳어버린 바게트를 부여잡을 녀석은 약한 이로 조금씩 뜯어 먹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자원봉사자는 강아지 사진을 한 장 찍어 SNS에 게재했다. 


놀랍게도 자원 봉사자가 촬영한 사진 한 장의 힘은 위대했다.


바게트를 들고 있는 강아지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져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해당 사진은 불쌍한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로 이어졌다.


인사이트바게트 강아지 근황 / Facebook 'for animals'


덕분에 유기견이었던 강아지는 한순간에 행복한 가족이 생겼다. 


녀석을 입양한 아르헨티나 가족은 바게트를 들고 있던 불쌍한 표정의 강아지 사진을 보고 한숨도 편히 잠을 잘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해서 앞으로 강아지가 행복할 수 있게 잘 보살피겠다는 다짐의 글도 함께 남겼다.


공개된 최근 사진 속 강아지는 새로운 보금자리에 잘 적응한 듯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이었다. 


또한, 녀석은 보드카(Vodka)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많들었다. 


자원봉사자는 "강아지를 구매하지 말고 입양하길 바란다"며 "우리 주변에 여전히 보드카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강아지가 많다"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