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라이언 레이놀즈가 '1박 2일' 동안 소화한 살인적인 스케줄 8가지

(좌) 뉴스1, (우) YouTube '영국남자'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지난 1일 내한한 영화 '데드풀2'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예상치 못한 방송에 등장하며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끝없이 올라오는 인터뷰는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지난 13일에는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던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했다.

도대체 라이언은 1박2일 동안 어떤 스케줄을 소화한 걸까. 그의 바쁘고 알찼던 행적을 쫓아봤다.

1. 레드카펫

뉴스1

지난 1일 라이언이 팬들과 만난 첫 공식 행사는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카펫이었다.

그는 먼 길까지 온 팬들과 사진을 찍고 그들을 향해 맞절을 하는 등 열정적인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2. 기자 간담회

뉴스1

다음 날인 2일 라이언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언론과 만났다.

수십개의 언론사와 만났지만, 그는 지친 기색 없이 모든 질문에 즐겁게 임했다.

그는 "아예 한국에 눌러살기로 작정했다"며 "지금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 네이버 V LIVE 인터뷰

네이버 V LIVE '데드풀2'

지난 3일 공개된 네이버 V LIVE 역시 두 번째 날인 2일에 진행됐다.

라이언은 가수 에릭남과 함께한 30분간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한국 딸기'에 대해 극찬하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4. 카카오페이지 인터뷰

YouTube '카카오페이지'

라이언은 2일 지난 4일 공개된 카카오페이지와의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자신과 이름이 같은 라이언 캐릭터를 마주한 그는 수백 번은 반복했을 영화에 대한 설명에도 열정적으로 임했다.

5. CGV 인터뷰

Facebook 'CJCGV'

멀티플렉스 CGV가 지난 10일 공개한 인터뷰 영상도 두 번째 날의 촬영분이었다.

라이언은 영화의 번역을 맡은 황석희를 언급하고, 손하트를 보여주며 특유의 능글맞은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6. 유튜브 '영국 남자'

YouTube '영국남자'

라이언은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는 30분 조차 허투루 쓰지 않았다.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버 '영국남자'와의 만남은 놀랍게도 첫째 날 레드카펫 행사장 이동 중에 성사됐다.

7. KBS2 '연예가중계'

KBS2 '연예가 중계'

지난 4일 방영된 KBS2 '연예가 중계' 속 라이언의 유람선 인터뷰도 '영국남자' 촬영과 같은 시간대로 보인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그가 두 인터뷰를 한 번에 소화한 뒤 레드카펫을 밟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

8. MBC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지난 13일 MBC '복면가왕'에서 멋진 노래 실력을 보여준 유니콘의 정체는 바로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이달 1일 새벽 비행기로 입국한 그는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가정 먼저 '복면가왕'의 녹화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팬들은 내한 후 2주가 지나서도 그를 국내 TV 채널에서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