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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탄 비행기 안에서 세계 최초 라이브 성악 공연 펼친 '팬텀싱어' 미라클라스

팬텀싱어 준우승에 빛나는 미라클라스 정필립과 한태인이 베네치아행 비행기에서 공연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PHIATON KOREA'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팬텀싱어 준우승에 빛나는 미라클라스 정필립과 한태인이 베네치아행 비행기에서 공연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베네치아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첫 취항 비행기에 '팬텀싱어' 준우승자인 미라클라스의 정필립, 한태인이 깜짝 등장해 상공에서 즉석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2'에서 역대급 무대인 '필링(Feeling)'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라클라스는 당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필링' 무대로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바다를 폭풍오열하게 만드는 등 화제성만큼은 단연 일등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PHIATON KOREA'


베네치아로 향하던 300명의 승객은 미라클라스의 게릴라 공연이 시작되자 화들짝 놀라며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하기 바빴다.


미라클라스의 이탈리아 가곡 '산타루치아'가 울려 퍼지는 비행기 안은 마치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떠다니는 한 척의 배를 연상케 했다.


중후한 목소리에서 퍼져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에 한 중년의 여성 승객은 노래를 느끼는 듯 몸을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을 쏟아냈고 미라클라스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HIATON KOREA'


감명 깊은 노래에 이어 승객들은 더욱 놀라운 선물을 받았다.


바로 최신 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선물 받은 것.


노이즈캔슬링이란 항공기, 버스, 지하철 등 이동수단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제거하고 최적의 깔끔한 음악을 들려주는 기술이다.


최상의 음질을 자랑하는 고가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선물 받은 승객들은 뛸 듯이 기뻐하며 자리에서 곧장 시착해보기도 했다.


이날 300명이 탄 비행기에서 펼쳐진 성악 공연과 탑승객 전원 제품 증정은 모두 세계 최초로 이뤄진 이벤트다.


인사이트YouTube 'PHIATON KOREA'


지금까지 해외 저가 항공의 소형 비행기에서 진행된 것이 전부다. 기내는 특성상 방음시설이 잘 갖춰진 덕분에 마이크 없이 공연을 하기 어렵고, 게다가 한국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장거리 비행은 고도가 높아서 공기가 적을 뿐만 아니라 기압이 낮아 노래를 부르기가 훨씬 힘들다.


주최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멤버는 어려운 조건에서 공연이 쉽지는 않았지만 탑승객들이 환호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피아톤이 준비했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에 헤드폰을 공급하는 피아톤은 베네치아행 신규 취항을 축하하고 지난 10년간 축적한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탑승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이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11일 피아톤 공식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숱한 화제를 모으며 자리에 없던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YouTube 'PHIATO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