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오디션서 토르 되고 싶어 '묠니르' 들고 포효하는 '로키' 톰 히들스턴
종잡을 수 없는 악동 캐릭터로 사랑받은 로키 톰 히들스턴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제는 명실상부 미워할 수 없는 마블의 악동 캐릭터 로키.
로키는 그간 영화 '토르' 시리즈에서 '선과 악'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들며 종잡을 수 없는 악동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악동 로키 역으로 열연한 배우 톰 히들스턴은 로키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잘 표현해내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의 매력에 빠져버린 지금, 우리는 더 이상 톰 히들스턴 아닌 로키는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그런데 사실 톰 히들스턴은 과거 영화 오디션에서 로키가 아닌 '토르' 역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최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 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토르의 의붓 동생인 로키 역을 맡은 배우 톰 히들스턴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과거 톰 히들스턴이 토르 역으로 연기를 펼친 모습이 담겨 있다.
토르의 상징인 묠니를 들고 열연하는 금발의 톰 히들스턴의 모습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톰 히들스턴은 토르 역으로 최종 후보자 5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은 그의 연기를 보자마자 '로키' 역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토르 역으로 최종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로키 역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실제 '마블'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오히려 "(히들스턴을) 보자마자 로키 역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