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홀로 여행 온 여성 '집단 성폭행'한 이탈리아 유명 호텔 직원들

이탈리아 소렌토의 유명 호텔 직원들이 홀로 여행 온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한국인도 많이 찾는 휴양지인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의 한 유명 호텔 직원들이 홀로 여행 온 외국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 발생 1년 만의 일이다.


지난 14일 안사통신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16년 10월 호텔에 투숙한 50대 영국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해당 호텔 직원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호텔에서 근무하는 바텐더 2명은 당시 피해 여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수를 건네 정신을 잃게 한 후 수영장 근처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자는 이후 이들이 자신을 호텔 직원 숙소로 옮겼고, 그곳에서 최소 10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성은 영국으로 돌아가 사건을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영국 경찰은 이탈리아 경찰과 공조해 1년간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여성의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에서 데이트 강간 약물을 검출했고, 전신이 타박상으로 덮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 가운데 1명의 목에 문신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이탈리아 경찰에게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후 이탈리아 경찰은 용의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용의자들은 범행 장면을 촬영해 공유하고 범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나쁜 습관'이라는 이름의 그룹 채팅방에 속해 있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이번 달 초 관광지인 사르데냐 섬에서 20대 영국 여성이 성폭행 당했고, 지난해 8월에는 폴란드 관광객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