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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에 '서프라이즈 걔'로 통했던 '재연 배우' 이중성 근황

일요일 오전을 책임지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열연했던 이중성이 '쇼호스트'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요일 오전을 책임지던 MBC의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에서 재연 배우로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수완(개명 전 이중성)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2015년 7월에 개국한 공영홈쇼핑의 72시간을 담았다.


이날 배우 이수완은 재연 전문 배우에서 홈쇼핑 쇼호스트로 파격 변신한 근황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KBS2 '다큐멘터리 3일'


이수완은 그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감칠맛 나는 현실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해당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얼굴이었기에 대부분은 그를 지칭할 때 "서프라이즈 걔?"라고만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곤 했다.


2년 전 이수완은 무려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공영홈쇼핑의 쇼호스트로 입사했다.


재연 배우로 명성을 얻긴 했지만 사기를 당하면서 11년간 모은 돈을 모두 한방에 날려버렸다. 이후 그의 통장 잔고는 다시 0원이 되고 말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h_lee_suwan'


쇼호스트로 변신에 성공한 이수완은 "원래 쇼호스트에 관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예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MC 볼 때 너무 틀에 박힌 진행이 재미없어서. 그때 쇼호스트들이 방송하는 걸 조금씩 모니터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재미있게 진행한다는 느낌이 좋아서 많이 모니터링했었는데. 사실 저도 제가 쇼호스트에 발을 들이게 될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완은 15년간의 배우 생활을 접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마흔이 넘은 사람을 받아주는 직장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수완은 재연 배우를 거쳐 가수, 쇼호스트까지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당당히 재기에 성공했다.


인사이트MBC every1 '비디오스타'


한 때 사람들에게 알려진 얼굴이 너무 싫어 성형수술까지 했다고 고백한 그는 "성형을 하면 많이 바뀔까 했는데, 바뀌긴 했다. 살이 밑으로 막 쳐지더라. 하고 나서 후회를 엄청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밑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밑바닥을 박차고 새롭게 도약해야 할 때"라고 쇼호스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쇼호스트로 발돋움 이수완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희망이 보입니다. 그래도 들뜨지 않기를 감사하고 만족하는 마음으로 바닥에 붙어서 가기를"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완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서프라이즈 광팬으로서 정말 좋아했습니다", "잘 되길 바라요", "멋있어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h_lee_su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