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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가서 빵 사먹으면 얻을 수 있다는 '시바 띠부띠부씰'

귀엽고 앙증맞은 '시바' 띠부띠부씰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출석 도장을 찍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오늘도 시바 빵을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바 빵을 사먹었다는 후기가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오직 시바 빵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출석 도장을 찍는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이들이 이토록 시바 빵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빵 봉지 속에 들어있는 시바 '띠부띠부씰'을 모으기 위해서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스티커로 유명한 '띠부띠부씰'은 과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많은 이들이 이 띠부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엄마한테 등짝을 맞아가며 먹지도 않는 빵을 사는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luesy01’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띠부띠부씰이 이번에는 시바를 등에 업고 등장했다.


일명 '시바'로 불리는 '시로앤마로' 캐릭터는 모찌모찌한 볼이 매력적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귀엽고 깜찍한 외모 덕분에 SNS에서 큰 화제가 됐던 시바가 '띠부띠부씰'로 탄생하면서 이를 수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위트 넘치는 멘트와 맞아떨어지는 앙증맞은 표정의 시바 띠부띠부씰은 인기에 힘입어 '그거 나 줘 시바', '어쩌라고 시바', '알로하시바' 등 다양한 종류로 출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HIRO&MARO 공식 트위터 계정


일각에서는 시바 띠부띠부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편의점의 빵 매출이 증가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전년 대비 빵 매출이 20% 정도 오른 것 사실이나 시바 빵 하나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시바 빵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맛도 좋고 스티커가 귀여워서 빵을 산다는 소비자들이 많다"라며 "특히 시바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시바 띠부띠부씰의 종류는 50가지. 


오늘도 미처 갖지 못한 스티커를 구하고자 편의점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부지런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