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CCTV 영상에서 세탁물 '냄새' 맡고 사라지는 '변태' 발견한 여성
주택가에 침입한 '빨래 냄새 성애자'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전한빛 기자 = '습-하'
이 소리는 낯선 남자가 남의 집 뒷마당으로 들어와 빨래 냄새를 맡는 소리다.
지난 13일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지역에서 한 가정집에 침입해 괴상한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모두가 잠든 시각, 아와투키 주택가에 침입한다.
주위를 살피던 그는 조심스레 어느 집 뒷마당으로 들어가 널려있는 세탁물을 주섬주섬 만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세탁물에 코를 파묻고 냄새를 맡는다.
영상 속 남성은 단순히 킁킁대는 수준이 아닌 얼굴을 파묻은 채 깊은 호흡으로 세탁물을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그때 그의 움직임을 감지한 경보기가 울렸고 남성은 자취를 감췄다.
멀리서 그를 발견한 집주인 여성은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후 여성이 CCTV 영상을 보았을 때 그녀는 더 충격이었다.
처음에 여성은 집에 침입하려는 괴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저 세탁물 냄새만 여러 번 맡고 사라지는 남성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12월에도 동일한 인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뒷마당으로 몰래 들어와 빨래 냄새를 맡고 사라졌다.
이웃집 주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바로 옆집에 사는 잭 쿠버트(Jack Kubert)는 "3명의 아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정말 끔찍하다. 만약 내 아이의 빨래 냄새를 맡는 걸 봤다면 이성을 잃었을 것이다. 변태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신원을 밝히고 싶지 않은 집주인은 "5개월 동안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등골이 오싹하다"며 공포감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집 경보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도록 지시했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TONIGHT: Ahwatukee families on edge because of the “laundry sniffer.” A man caught on camera trespassing into a family’s yard & smelling their clothes, then leaving. They think he did the same thing in December. Hear from homeowner & a concerned dad next door at 9 & 10 #azfamily pic.twitter.com/WDIUfpRe7k
— Briana Whitney (@BrianaWhitney) 2018년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