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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소년 '게임'으로 유혹해 차에 태운 뒤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여성들

단지 게임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소년의 하루는 악몽이 되었다.

인사이트(좌)크리스트 아라곤 (우)멜리사 고엘즈 / The Su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소년이 게임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두 여성은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14살 소년을 유혹해 차에 태운 뒤 '성적학대'를 가한 두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 멕시코 출신의 여성 크리스트 아라곤(Kriste Aragon)과 멜리사 고엘즈(Melissa Goelz)는 게임 커뮤니티 'Xbox Live'에서 한 소년을 알게 됐다.


두 여성은 소년을 납치하기로 계획하고, 소년이 살고 있는 오클라호마 동부로 차를 몰고 갔다.


10시간이 넘는 운전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두 여성은 소년을 유인해 차에 태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순진한 소년은 차에 탑승한 직후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기 'Xbox'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두 여성은 곧바로 소년에게 성적인 대화를 걸며,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냈다.


소년이 진술한 바에 따르면 두 여성은 노골적인 사진들을 보여주며 소년에게 "너와 성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집으로 가는 13시간 동안 여러 차례 번갈아가며 성폭행했다.


두 여성은 소년에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벌거벗은 채로 도로 옆에 서 있는 것"이라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


이 비극적인 사건은 소년의 어머니가 실종된 아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은 두 여성의 Xbox 계정과 휴대전화의 통화 기록을 추적해 현장 검거에 성공했다.


해당 경찰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며 "아이의 위치를 빨리 알아내지 않았다면 상황은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건 이후 소년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으며, 주동자인 크리스트는 최대 30년, 동조자인 멜리사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