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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골' 살라, 시어러·호날두 제치고 EPL 단일 시즌 최다골 득점왕

'이집트 파라오' 살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하며 '살아있는 전설'에 등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이집트 파라오' 살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하며 '살아있는 전설'에 등극했다.


살라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17-18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골로 리그 32골을 기록한 살라는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린 해리 케인을 제치고 EPL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은 같은 시간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2골을 넣으며 살라를 뒤쫓았지만 30골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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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32골은 EPL이 팀당 38경기 체제로 재편된 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앨런 시어러(1995-96시즌·블랙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08시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2013-14시즌·리버풀)가 가지고 있던 31골이었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상대한 19개 팀 중 맨유와 스완지 시티를 제외한 17개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이는 아스널의 이안 라이트와 로빈 판 페르시에 이어 EPL 역사상 세 번째 나온 대기록이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살라는 EPL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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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만약 오는 27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한다면 유럽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호날두와 메시의 독식 체제를 깨는 것이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를 기록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마지막 대역전극을 노렸던 첼시는 뉴캐슬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리그 5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