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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밤 11시, '주말 예능' EPL 최종전 10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3일 밤 11시(한국 시간) 동시에 열리는 38라운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주말 예능'이라 불리며 축구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7-18시즌 EPL은 13일 밤 11시(한국 시간), 20개 팀이 동시에 진행하는 38라운드를 끝으로 1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축구팬들로서는 당연히 아쉬운 소식.


다음 시즌 개막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EPL은 이미 올 시즌 챔피언과 2부 리그로 강등될 세 팀 중 두 팀이 결정됐다.


챔피언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고 강등된 두 팀은 20위 스토크 시티와 19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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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뛰는 스완지 시티의 경우 18위로, 17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지만 1부 리그 잔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골득실 차에서 9골이나 밀리고 있기 때문.


따라서 스완지 시티의 강등은 기정사실처럼 보이는데 만약 스완지시티가 스토크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사우샘프턴이 1위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를 당하면 역전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2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맨시티와 함께 강력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길 경기도 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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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맹활약 중인 토트넘은 4위 이상을 확보했다.


현재 승점 74점(22승 8무 7패)인 토트넘은 각각 4, 5위인 리버풀(승점 72점), 첼시(승점 70점)와 승점 차가 2점, 4점씩 나 최소 4위를 확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지었다.


최종전에서 머리가 가장 아픈 팀은 4위 리버풀과 5위 첼시다. 최종전에 따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서 진출할 팀이 결정되기 때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향하는 티켓(EPL은 1-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보장한다)이 한 장 남은 상황에서 리버풀은 14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는다. 리버풀로서는 비교적 쉬운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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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지거나 비길 경우 첼시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4위 자리를 뺏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 첼시는 최종전에서 뉴캐슬을 상대한다.


첼시로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만약 비기거나 질 경우 챔스 티켓과는 작별하게 되고, 대신 한 단계 낮은 대회인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따라서 두 팀은 이번 최종전에서 사활을 건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이 경기를 볼 팬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지만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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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와의 최종전에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 11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 세웠던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21골 7도움) 기록을 29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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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은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30개 달성 여부인데, 만약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도움을 기록하면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격 포인트 30개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손흥민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좌측 윙어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