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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현역 시절 떠오르게 하는 권창훈의 '폭풍 질주 골'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이 현역 시절 박지성을 연상케 하는 득점을 뽑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빵훈이' 권창훈이 박지성의 현역 시절 모습을 보는 듯한 득점을 기록했다.


13일(한국 시간) 디종은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7-18시즌 리그앙 37라운드 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해 중위권 도약을 노렸던 디종은 13위에 머물렀다.


비록 팀은 역전패 당했지만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시종일관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특히 전반 11분 나온 득점 장면은 그의 투지가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디종의 역습 상황. 동료의 패스가 조금 길었지만 권창훈은 포기하지 않고 상대 수비수를 압박했다.


당황한 릴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 패스를 한 뒤에도 그는 끝까지 공을 쫓아갔다.


권창훈의 쇄도에 다급해진 골키퍼는 한참을 뛰어나와 공을 처리하려 했다.


인사이트YouTube 'Ligue 1 Conforama'


그 순간 권창훈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공은 그의 몸을 맞고 골대 쪽으로 흘렀다.


즉시 일어난 권창훈은 공을 쫓아가 골대 안에 밀어 넣었다. 분명 화려한 득점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십 미터를 포기하지 않고 질주한 끝에 만들어낸 값진 골이었다.


이처럼 투지 넘지는 모습에 축구 팬들 역시 "박지성이 돌아온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 골을 지켜내지 못한 채 전반 18분과 전반 종료 직전 연속 골을 내주며 분패했다.


YouTube 'Ligue 1 Conforama'